롤스로이스의 환태평양 지역 세일즈 및 사업 개발부 수석 부사장인 샘 카메론(Sam Cameron)은 “이 사업은 롤스로이스에게 매우 중요한 전략적 기회였다.”며, “기존의 주요 경쟁자를 대체하고, 대한민국 해군과 주추진엔진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은 한국에서 거둔 첫 번째 성공이었다.”고 밝혔다.
샘 카메론은 “이를 위해 현재는 물론, 미래에도 대응 가능한 성능을 갖춘 롤스로이스 엔진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는데 주력했다. 또한 뛰어난 성능의 MT30 엔진에 대한 기존 해군 고객들의 지지를 이끌어낸 것도 큰 힘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MT30은 전 세계 현대식 해군 함정의 기계, 하이브리드 전기 및 완전 전기식 등 다양한 추진체계에 배치되어 이미 그 성능이 성공적으로 입증되었다. 2008년 미 해군의 프리덤(Freedom)급 연안전투함(Littoral Combat Ship, LCS)에 처음 배치된 이후, 줌왈트(Zumwalt)급 구축함과 영국 해군의 퀸엘리자베스(Queen Elizabeth)급 항공모함 및 이탈리아 해군의 다목적 상륙함(Landing Helicopter Dock, LHD)에 동력을 공급하고 있으며, 일본 해상 자위대의 신형 호위함(FFM) 사업에도 채택되었다. 또한 영국 해군의 시티(City) 급 호위함의 동력원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글로벌 전함(Global Combat Ship)급 함정의 추진장치에도 도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