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Rolls-Royce)의 투판 에르긴빌직(Tufan Erginbilgic) CEO는 “울트라팬 시험기를 최대 동력으로 구동하는데 성공함에 따라, 롤스로이스가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항공으로의 전환을 위한 최첨단 혁신 기술을 선도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획기적인 이정표를 통해 고객들의 차세대 초고효율 항공기 개발 계획을 지원할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이 조성되었다.”고 밝혔다.
롤스로이스의 기술 및 안전 엔지니어링 그룹 디렉터인 사이먼 버(Simon Burr)는 “항공 분야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전체 솔루션의 약 80%가량이 100%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로 구동되는 울트라팬과 같은 고효율의 최신 세대 가스터빈이 결합되어야 가능할 것이다. 따라서 이번 발표는 롤스로이스는 물론, 업계 전반에 걸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울트라팬 시험기에 대한 최대 동력 테스트는 영국 더비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스마트한 실내 항공 엔진 테스트 시설인 테스트베드 80(Testbed 80)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시험기 테스트는 ATI(Aerospace Technology Institute) 및 이노베이트 UK(Innovate UK)를 통한 영국 정부의 지원과 EU의 클린 스카이(Clean Sky) 프로그램, 독일의 LuFo 및 브란덴부르크주의 지원으로 다년 간 진행된 연구 작업이 정점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
울트라팬은 2014년 처음 개념이 공개된 이후 10년에 걸쳐 제작되었다. 이는 현재 서비스 중인 약 4,200대의 롤스로이스 대형 민간항공 엔진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아키텍처로 설계되었으며, 지금까지 업계에서 생산된 적 없는 크기의 기어 설계가 통합되어 있다.
이러한 대규모 시험기는 향후 고객의 요구에 따라 규모를 유연하게 축소할 수도 있다. 이를 기반으로 롤스로이스는 미래 항공기에 동력을 공급할 수 있는 2축, 3축, 직접 구동 및 기어 추진체계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