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선도하는 트렌트 7000의 새로운 혁신

미래를 선도하는 트렌트 7000의 새로운 혁신

트렌트(Trent) 7000의 새로운 내구성 강화 패키지는 비행시간을 개선하여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미래를 위한 첨단 기술

트렌트(Trent) 7000은 2019년 초 서비스를 시작한 후, 이미 100만 엔진 비행시간을 돌파했으며, 이는 지구를 1만 번 도는 것과 맞먹는 시간이다. 이 기간 동안 트렌트 7000 엔진은 안정적인 항공기 운항에 필요한 뛰어난 신뢰성과 가용성을 제공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더 많은 항공사들이 정시 운항이 가능하게 되었다.

트렌트 7000은 그 동안의 서비스를 통해 이미 그 성능이 입증되었지만, 롤스로이스 엔지니어링 팀은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지속적인 개선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그 결과, 이 놀라운 엔진에 대한 새로운 내구성 강화 패키지가 개발되었다.

그렇다면, 새롭게 개선된 사항은 무엇일까?

새로운 고압 터빈 블레이드

이 패키지는 재설계된 고압 터빈 블레이드(HPTB, High Pressure Turbine Blade)로 내구성을 강화하여 엔진의 비행시간(TOW, Time on Wing)을 향상시킨다. 이 내구성 강화 패키지는 2022년 8월에 인증을 완료했으며, 쿠웨이트 항공(Kuwait Airways)에서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는 생산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가장 좋은 점은 내구성 강화 패키지가 도입되기 이전에 엔진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들에게도 혜택이 제공된다는 것이다. 이 패키지는 롤스로이스의 토탈케어(TotalCare) 프로그램에 따라 예정된 첫 번째 분해정비 단계에서 고객 엔진에 설치된다.

설계 변경은 롤스로이스의 첨단 엔진 상태 모니터링 시스템에서 제공되는 운용 데이터와 고압 터빈 블레이드 냉각 시스템의 효율 개선사항을 식별하기 위한 고급 열 모델링이 활용되었다. 블레이드 냉각을 개선함으로써 블레이드 수명이 두 배로 증가하고, 엔진 비행시간도 연장되었다.

종합적인 테스트

롤스로이스는 지상 엔진 테스트 셀과 공중 비행 테스트베드에서 인증 요구사항을 초과하는 성능 기준으로 새로운 고압 터빈 블레이드에 대한 종합적인 엔진 테스트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엔진과 새로운 고압 터빈 블레이드를 보다 엄격하게 테스트하기 위해 일반적인 서비스 요구사항보다 더욱 혹독한 4,000회 비행 또는 5년 연속 작동에 해당하는 환경에서 엔진의 내구성이 테스트되었다.

엔진은 뛰어난 결과로 모든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내구성 강화 패키지를 통해 엔진 비행시간 개선 및 엔진 배기가스 감축 약속을 이행할 수 있음이 입증되었다.

트렌트 7000의 또 다른 혁신

에어버스(Airbus)는 항공사들에게 경제성을 갖춘 최신 세대 항공기를 제공하기 위해 역대 가장 많은 판매량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 광동체 항공기인 A330에 최신 기술을 도입하여 A330neo를 개발했다. 이 항공기에 채택된 트렌트 7000은 최신 가스 터빈 기술을 통해 탁월한 신뢰성과 지속 가능한 성능 및 입증된 다기능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트렌트 7000은 이 항공기의 좌석당 연료 소모량을 14% 이상 개선함으로써 배기가스 배출량을 크게 감소시켰다. 이는 항공기 수명주기 동안 10만 톤 이상의 CO2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는 규모이다. 따라서 항공사들이 가장 빠르게 자체 배출량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은 트렌트 7000 엔진으로 구동되는 A330neo와 같은 차세대 항공기에 투자하는 것이다.

실제 서비스를 통해 입증

내구성 강화 패키지는 현재 서비스되고 있으며, 이미 기존 블레이드의 비행시간을 초과했다. 새로운 설계에 대한 서비스 모니터링에서 비행시간 개선 기대치를 안정적으로 달성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엔진 비행시간이 두 배 이상 증가함으로써 운영사들은 많은 이점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롤스로이스의 토탈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의 고압 터빈 블레이드를 보유한 운영사들도 내구성 강화 패키지로 엔진을 업그레이드하고, 향상된 고압 터빈 블레이드의 모든 이점을 누릴 수 있다.

롤스로이스는 현재 다양한 핫 섹션(Hot Section) 구성요소 설계를 개선하여 최대 30%까지 비행시간을 늘릴 수 있는 두 번째 프로젝트인 핫 섹션 강화 패키지를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