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운송으로 돌파구를 찾는 항공사들

최근 항공사들은 총체적으로 어려운 항공 시장의 복잡한 문제에 직면해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 장기화된 코로나 팬데믹 극복이 시급한 지금, 복잡한 문제에 정답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

일부 항공사들은 이미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해 보유 기종의 규모와 용도를 재평가하고, 조직에 대한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팬데믹 초기에 도입되었던 솔루션 중 하나는 여행 제한 등으로 급격히 줄어든 여행 수요에 대응해 객실 공간을 활용한 화물 운송이었으며, 이는 임시 STC(Supplemental Type Certificates)를 적용함으로써 가능했다. 이 방법이 성공적인 것으로 드러나자, 항공사들은 통신 판매업 등의 성장과 폭증한 항공 화물 운송 수요를 바탕으로 수익 창출의 기회로 삼기 위해 더욱 장기적인 솔루션을 모색했다. 이에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복잡한 절차를 수행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프랑스의 물류 운송 기업인CMA CGM은 A330-200을 추가적으로 도입하고, 완전한 화물기로 개조하기 전까지 임시 여객기 활용 화물기로 운영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항공사들의 화물 운송 사업으로 적극적인 방향 전환은 장기적인 이득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IATA는 2019년 10월 이후 항공 화물 운송량이 9.4% 늘어났다고 보고했다. 팬데믹으로 전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배송 수요가 늘어난 한편, 정비와 연료 소모의 측면에서 더욱 경제적인 항공기를 이용하여 비행시간을 최적화한다면 더욱 많은 수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수백 대가 운영되고 있는 에어버스 A330은 다양한 크기와 수명, 능력을 갖췄다. A330은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 가장 적절한 엔진과 애프터마켓 서비스들의 조합은 최근 항공사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단기적인 사업 전환

항공사들은 일시적인 화물 운송을 통해 2020년도의 손실을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었다. 항공사들은 승객 좌석을 제거하고, 화물 적재량을 늘림으로써 더욱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었다.

특히 아시아 항공사들은 뛰어난 성과를 보여줬다. 과거 SARS 팬데믹을 겪어본 이 항공사들은 2020년 3월부터 발빠른 대응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중국국제항공, 중화항공, 대한항공의 화물기들은 연간 처리 물동량 기록을 경신했고, 중국남방항공 화물기들은 지난해에 일 평균 15.5시간씩 비행했다.

플라이팝(flypop)은 인도 지역 여행 제한 조치가 해제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트렌트 엔진이 탑재된 Hi Fly의 A330을 대여해 화물 운송에 투입했다. 최근 첫 번째 화물 운송 비행이 진행됐으며, 깨끗한 생수를 캐나다 북부 이칼루이트의 이누이트와 누나부트 지역 사회에 배송했다. 현재 이 지역의 수원은 기름으로 오염된 상태다. 영하의 기온에서 비행해야 했으며, 이번 비행에서 롤스로이스 트렌트700의 혹한 환경 운영 능력이 돋보였다. 플라이팝은 트렌트700의 놀라운 연료효율에 대해 극찬하며, A330과의 조합으로 매 비행시마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루프트한자와 같은 항공사들도 여객기를 개조해 현존 화물 운송 능력을 확장했다. 헤스톤항공(Heston Airlines)은 지난 해에
세 대의 A330-200을 추가적으로 도입했으며, 이들 중 두 대는 승객 대신 화물을 수용할 수 있도록 일시적으로 개조된 상태다.

한편, EASA/FAA가 임시 발급한 STC의 만료 기한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기체 구조에 영향을 주지 않는 “가벼운” 개조 방식도 개발됐다.

화물기 전환에 독보적인 능력을 갖춘 루프트한자 테크닉은 혁신적인 개조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에어버스와 공동 개발한 “Temporary Cargo Cabin”은 모든 A330 기종을 화물기로 신속하게 전환시켜주는 솔루션이다. 한편, 아벤시스 에비에이션(Avensis Aviation)은 여객기를 화물기로 유연하게 개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며, 항공사들은 이를 이용해 복원 가능한 형태로 A330과 기타 이중통로기들을 화물기로 전환시킬 수 있다.


장기적인 전환 계획

COVID-19 팬데믹이 항공 산업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지 2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다. 이제 항공사들은 일시적인 조치를 넘어 장기적으로 성공을 보장해줄 전략을 찾아야 한다. 화물 운송 수요가 여객 수요보다 예측하기 쉬운 상황이 이어지면서 잔존 수명이 비교적 많이 남은 항공기들도 화물기로 전환되기 시작했다.

DHL은 폭증하는 전자상거래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거의 새 항공기 수준의 개조된 A330화물기를 인수했다. 화물 운송 부문에서도 트렌트 700 엔진에 대해 롤스로이스 TotalCare® 패키지가 제공돼 장기적인 후속지원은 물론 최저가 수준의 애프터마켓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MNG Airlines역시 비용 효율적인 A330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며, 여객기에서 화물기로 개조된 A330-300을
두 대 더 도입했다. 이 항공사의 항공기들은 처음부터 화물기로 제작되었으며, 새로 도입한 항공기에도 롤스로이스 TotalCare® 서비스가 적용될 것이다.

일부 항공사들은 이러한 성공 사례를 보고 화물기로 운영이 가능한 항공기들을 주문하고 있다. 그 예로, EFW는 2026년까지 100대 이상의 A330을 개조하고, 다수의 A320 P2F(여객 화물기)도 개조할 계획이다. 이와 유사하게 IAI (Israel Aerospace Industries)도 2025년부터 30대의 항공기를 개조할 계획이다.


화물 운송업으로의 성공적인 전환

전자상거래의 활성화와 당분간 높은 화물 운송 수요로 기내 화물적재 공간이 부족한 상황은 이어질 것이다. A330은 동체 내의 공간이 넓고, 신뢰할 수 있는 기술과 탄탄한 경제성을 제공하는 덕분에 성장과 혁신을 모색하는 항공사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다.

A330을 화물기로 개조하면서 신뢰성과 성능이 뛰어난 롤스로이스 트렌트 700 엔진을 탑재해 최적화를 실현한다면, 경쟁사인 GE 또는 P&W 엔진을 사용하는 경우의 정비성을 비교했을 때 더 많은 비행시간을 보장할것이다. 더 나아가 Foundation Services, SelectCareTM, TotalCare®와 같은 다양하고 유연한 서비스는 미래를 잘 대비할 수 있도록 해준다.

기종 운영 계획을 수립할 때는 항공기와 엔진, 그리고 애프터마켓 서비스가 서로 연동되는 방식을 고려하여 운영의 측면에서 가장 효과적인 항공기를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 많은 정보는 다운로드할 수 있는 가이드에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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