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년간 전세계 해군 함정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떠오른 거시적 추세는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전기부하 수요 및 집중적 경제성 논리에 따라 ‘전기화’ 추진으로의 급격한 전환이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통합전기추진 및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체계는 1990년대 이후 영국 해군의 Type 23 ASW(대잠전) 호위함과 이후 현대식 호위함 프로그램에서 그 가치가 실증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영국 해군의 Type 26, 독일 해군의 F125, 스페인 해군의 F110, 이탈리아 및 프랑스 해군의 FREMM, 대한민국 해군의 FFX-II 호위함, 그리고 핀란드 해군의 SQ2020 호위함 프로그램이 포함됩니다.
각국 해군의 철저한 평가를 통해 이러한 모든 프로그램들은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옵션의 위험을 제거하는데 기여하였는데, 엄격한 생존성 요구사항을 충족하면서도 단일 가스터빈 엔진이 주추진 장치로 탑재되었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단일 가스터빈 엔진이 세계적 수준의 해군용 추진시스템으로서 가장 경제적이면서 생존성 및 중복성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