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의 인텔리젠트엔진 비전 빠른 진척을 보이다

롤스로이스의 인텔리젠트엔진 비전 빠른 진척을 보이다

롤스로이스는 판보로 에어쇼에서 기자들에게 인텔리전트엔진 비전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를 통해 최근의 세가지 진척 사항을 강조하고, 롤스로이스의 디지털 능력이 얼마나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지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2018년 2월 싱가폴 에어쇼에서 공개된 롤스로이스의 인텔리전트엔진 비전은 제품과 서비스가 밀접하게 연결되어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향은 1990년대 롤스로이스가 시장에 토털케어(TotalCare®)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을 때부터 확인되었으며, 이후 디지털 발전이 이런 경향을 가속화하고 제품과 서비스의 경계를 더욱 모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을 통해 제공되는 제품과 서비스의 결합은 롤스로이스가 엔진을 서로 연결하고, 보다 깊이 인지하며, 더 이해하기 쉬운 엔진 서비스의 제공을 가능케 합니다. 이것은 고객에게 파워를 제공하는 방법들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롤스로이스는 이 비전이 어떻게 실현되는지 보여주는 세 가지 예를 통해 간략히 설명하였습니다.

연결 : 엔진-운영센터 간 소통

롤스로이스는 엔진헬스모니터링(EHM)을 새로운 수준의 연결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EHM은 항공기 엔진이 지상의 운영 센터로 데이터를 전송하며, 엔진 성능을 기록하고 모니터링하는데 사용되어 엔진의 높은 가용성을 보장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EHM은 수십 년 동안 롤스로이스 제트엔진의 기능이었지만, 최신 EHM시스템은 이전 버전보다 수천 개의 파라미터를 측정할 수 있고, 완전히 새로운 엔진 부품까지 모니터링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엔진이 직접“대화”할 수 있는데, 이는 운영센터의 요청에 직접 응답하여 특정 부품 또는 파라미터에 집중함으로써 해당 요청에 부합하는 수백 시간의 정보를 전송할 수 있습니다.

롤스로이스의 악셀 보이그(Axel Voege) 독일 디지털 운영책임자는 “롤스로이스의 최신 EHM시스템은 이전에 관리하지 못했던 부품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요청에 따라 훨씬 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제 가변 베인 엑츄에이터(Variable Stator Vane actuatior, VSVA) 및 센서와 같은 라인 정비를 통해 교체가 가능한 장치(소형 부품이지만 엔진의 비행 준비 및 가용성에 중요한 요소)를 추가 모니터링하고 고장에 단순히 대응하는 것을 넘어서 교체 시기를 미리 예측할 수 있습니다.”라며, 이러한 소통 기능은, 예를 들어 항공기가 지상에서 출발할 수 없는 경우 롤스로이스 가용성 센터의 엔지니어링 팀에게 문제와 관련된 데이터를 요청할 수 있으며 엔진은 최대 200시간의 특정 정보를 포함하는 데이터를 다시 전송해 이것을 즉각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엔지니어링 팀은 이런 세부 정보를 즉각적으로 파악함으로써 더 신속하게 문제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새로운 EHM 시스템은 2019년 봄바디어 글로벌 5500과 글로벌 6500 항공기에 장착된 롤스로이스의 신형 펄 15엔진에 적용되어 이를 가장 인텔리전트한 엔진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롤스로이스는 이러한 높은 수준의 EHM을 기반으로 모든 민간항공용 엔진의 향후 엔진설계를 수정할 계획입니다.

맥락의 인지: 화산을 길들이다

롤스로이스가 EHM을 통해 선도적인 토탈케어 서비스의 성공을 가능케 한 것처럼, EHM은 대기 조건이 엔진 성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로리 클락슨(Rory Clarkson) 롤스로이스 어소시에이트 펠로우는 항공기 운영자들이 더 효과적으로 비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도구를 개발한 공로로 영국 민간항공국의 첫 비행 안전상을 받았습니다.

그는 2010년 아이슬란드의 에이야프얄라예쿨 화산 폭발 이후 엔진 성능에 미치는 화산재의 영향을 조사했는데, 이 화산 폭발은 유럽 전역의 비행을 중단시켰고, 약 천만 명의 여행객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세계 경제에 약 47억 파운드의 손실을 입힌바 있습니다. 영국 기상청 및 항공사 고객들과 함께 일하는 로리는 복합 데이터를 화산재에 대한 엔진 내구성 수준의 식별 작업 도구로 합성하여, 고객이 비행 운항 안정성에 대해 더 나은 판단을 내릴 수 있게 함으로써 화산재와 관련한 “비행 금지 구역”을 줄여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해: 날씨를 이해하다

롤스로이스는 습도와 터빈가스 온도(TGT)의 관계를 더욱 잘 이해하고 환경 학습을 진전시켜 부품 수명과 서비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하고 있습니다.

트렌트 XWB 엔진의 서비스 요구 사항을 예측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습기의 영향으로 생기는 엔진 유지보수 필요에 대한 TGT데이터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Azure 클라우드 플랫폼 내의 코딩 앱을 활용해 트렌트 XWB엔진이 제공하는 모든 공항의 정확한 습도 데이터를 신속하게 수집하고, TGT 판독값에 미치는 영향을 조정하는 새로운 도구를 개발했습니다.

즉, 트렌트 XWB엔진이 비행할 수 있는 사이클 수를 정확하게 계획해 고객에 대한 가용성을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롤스로이스는 이미 비슷한 기준으로 다른 트렌트 엔진이 장착된 항공기를 지원할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인텔리전트엔진 비전에 대한 이 세가지의 예시는 디지털 발전의 힘과 속도를 보여주고 롤스로이스가 파워 분야의 개척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방법을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인텔리전트엔진 비전은 엔진이 더욱 서로 연결되고, 맥락적으로 인식되고, 이해되어 더욱 높은 신뢰성과 효율성을 제공할 미래를 제시합니다.

  • 연결 – 서로 다른 엔진, 지원 시스템 및 고객과의 연결을 통해 여러 당사자 간의 정기적인 양방향 정보 흐름을 가능하게 합니다.
  • 맥락의 인지 – 운영 상황, 제약 조건 및 고객의 요구를 인식하여, 사람이 개입하지 않고도 주변 환경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 이해 – 엔진이 경험과 네트워크를 통해 스스로 학습하여 행동을 조정하고 최고의 성능을 달성합니다.